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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3.

유튜브에서 예언하는 무당, 자칭 신인, 천재 소년 점성술사의 공통점


유튜브의 다양한 무당채널


인도의 천재 소년 점성술사 아비냐 아난드

다소 황당한 주제이긴 하지만 꼭 한번 다루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언제까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지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걱정하고 있다. 뉴스를 보기도 하고 전문가들의 예측을 듣기도 하고 정부 관계부서의 발표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찌나 답답한지 유튜브에서 예언가들나 무당들의 예언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가끔 무당이나 예언가들 영상이 뜨면 호기심에 종종 보기도 한다. 위 이미지에 보이는 전국의 유튜브하는 무당들, 자칭 신인 허경영, 인도의 천재 소년 점성술사라고 하는 아비냐 아난드의 2021년을 비롯한 앞으로 다가올 몇년 내의 미래에 전망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길래 한번 시간을 내서 유심히 보았다.

신기하게도 이 사람들 모두 2021년은 2020년 보다 더 강력한 변종 코로나와 역병이 출현하며 한국전쟁 때보다 더한 경제위기, 물로 인한 재난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나갈 것이라는 암울하고 충격적인 예언들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무당들의 경우 거의 판박이같이 동일한 패턴으로 2021년을 전망하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허경영과 요즘 핫하다고 하는 인도 천재 소년 점성술사인 아비냐 아난드도 매우 유사한 2021년 전망을 했다. 아비냐 아난드의 경우 예언의 소스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무당들의 경우 자신들에게 각자 배정된 귀신(?)이 있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점지해주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고 허경영도 본인 유튜브에서 자기 스스로 매일 저녁마다 우주 어딘가에 있는 백궁으로 유체이탈을 해서 세상 모든 정보를 얻는다고 증언을 한 적이 있다. 

예전에 허경영과 진정스님에 대해 썼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허경영의 발언이 완전 헛소리일 수도 있지만 그가 주장하는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가장 그럴싸한 추측으로는 채널링이라고 하는 텔레파시 비스무리한 방법으로 어떤 미스테리한 지적, 영적 존재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이런 방식으로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언의 소스를 얻는다고 한다.

위 다양한 사람들의 예언 동영상을 보고 그들의 말하는 패턴을 보면서 내가 느낀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 세계에는 나름의 위계질서와 체계가 있어서 세상의 비밀이라던지 미래 예언과 같은 이야기의 소스를 대중에게 실어나르는 공식 채널 같은게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매우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오랫동안 이런 미스테리나 영적 주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내가 보기에는 이 세상을 움직이고 끊임없이 대중에게 영향을 주려고 하는 어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어서 영매같은 사람들을 통해 끊임없이 이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미치려는게 아닌지 혼자만의 터무니없는 상상을 해본다. 이러한 사실도 유튜브가 아니었으면 절대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튜브를 통해 전국, 전세계 각지의 무당이나 기인, 예언가들의 이야기를 자기 자리에 편안히 앉아 클릭 몇번 만으로도 쉽게 비교하며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는 분명한 패턴이 있고 그들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그들이 예언을 하면서 사용하는 동일한 단어와 유사한 표현 방식이 여러차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한 곳에서 만들어진 잘 짜여진 대본이 여러 연기자들에 전달되어 그들이 그 대본을 따라 연기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들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시기도 신기하게도 서로 거의 근접하다. 

 

 

이것은 마치 제각각 부분적으로만 봤으면 절대 파악하기 힘들었던 전체적인 그림이나 숨겨진 사실이나 통찰이 빅데이터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을 해보니 한 눈에 명백히 드러나는 것과 같다. 약간 다른 비유로는 거대 미디어 기업이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 비슷한 시점에 동시다발적으로 충격적인 뉴스를 폭로하거나 위 동영상 같이 동일한 스크립트를 자사 TV네트워크 방송사에 하달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처럼 보인다. 기독교와 성경에서는 위와 같은 미래를 예언하며 대중을 미혹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라고 말한다. 어떤 목사들은 무당이나 저런 신을 자칭하는 사람들을 사탄이나 악령에 씌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평범한 사람으로서 저런 기인들이나 영매들이 하는 이야기를 100% 신봉하는건 현명하지 않은 자세겠지만 왜 저런 특이한 사람들이 인류의 역사에 지속적으로 존재했는지, 왜 일반 대중들에게 저런 묻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예언 메시지를 전파하려하고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인지 그 밝혀지지 않은 의도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 정도로 여기는 수준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허경영의 경우 오래전부터 해왔던 수많은 예언들이 놀랍게도 실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부인하는게 더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사이비로 몰고 정신이상자로 몰기보다 논리적으로 분석해보고 패턴을 발견하고 다양한 소스들에서 동일한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한번 귀를 기울여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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